The common functions, forms, and familiar appearances of everyday objects we often use resemble the biological form of humans. The shape of this artwork, appearing as if bursting from the inside out, suggests the object's original form while simultaneously stripping away its intended functionality. In this process, the object acquires new value, no longer serving its practical, mechanical purpose, yet gaining meaning through its mere existence. Through this transformation, the work reflects our own lives functioning within daily roles yet harboring infinite hidden possibilities and encourages us to reconsider the meaning of our existence.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사물의 일정한 기능과 형태, 익숙한 외관은 마치 생물학적 인간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안에서 밖으로 터져나오는 듯한 이 작품의 형상은 사물의 기존 형태를 가늠하되 본래 주어진 기능을 상실케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물은 새로운 가치를 획득함으로서 그의 실용적인 기계적 기능을 더 이상 하지 못함에도 '존재하는'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기능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습과 그 안에 감춰진 무한한 가능성을 반영하며, 우리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본다.